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DB금융투자는 1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목표주가 7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하고, 다소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부 실적도 내년 상반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66조원, 영업이익 12조 30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10.6조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10조 3000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37조 2000억원)은 전년보다 34.0%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분기 실적은 단기적으로 세트 부분의 호조로 실적 방어에 성공한 이후 메모리 가격 반등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서버 업체들 재고 축소와 코로나19 발 글로벌 수요 둔화가 완화되는 내년 2~3분기 사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의 습관화로 비대면 IT로의 추세 변화는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일 것”이라며 “이에 현재 단기적으로 부진한 동사의 반도체 사업부 실적도 2021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