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CT 정보통신

SK텔레콤, T전화에 인공지능 ‘누구’ 탑재...전용 이어폰 출시

URL복사

Monday, October 12, 2020, 10:10:23

음성으로 전화·문자 수발신..AI 기반 편의·맞춤 기능 탑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T전화에 AI를 활용한 편의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SK텔레콤은 12일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AI를 활용해 대화하듯 전화번호를 검색할 수 있으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T전화x누구는 음성 명령을 지원합니다. ▲통화·문자 수발신 및 영상통화 ▲’T114’ 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언어이해·음성인식·음성합성 등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명령 및 응답 체계를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비서 도움을 받는 듯한 자연스러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에서 ‘투데이’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투데이는 개인 이용패턴·위치·시각·날씨 등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아침에는 뉴스와 날씨 정보를, 저녁에는 음악 재생을 제공하는 식입니다.

 

T전화x누구는 기존 누구 스피커에서 제공되던 ▲플로·팟빵·라디오 등 오디오 기능 ▲스마트홈·일정관리·긴급SOS 등 편의 기능 ▲메뉴추천·날씨·뉴스·운세 등 생활 정보를 동일하게 전달합니다. 이전 이용자라면 ‘T아이디 로그인’으로 서비스가 연동됩니다.

 

SK텔레콤은 T전화를 ‘AI 비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내년에 ▲컨버터블 콜 ▲통화 녹음 STT(음성인식) 등 AI서비스 확대와 함께 ▲추천형 서비스 ▲검색 광고·쿠폰 등을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2022년 상반기에는 T전화에 AI 추천·검색 기반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이날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 전용 이어폰 ‘누구 버즈(NUGU Buds)’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SK텔레콤 통화음질 최적화 기술과 퀄컴 CVC(Clear Voice Capture)를 적용해 품질을 개선했습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T전화x누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고객 생활의 편의를 향상하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