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데이터뉴스팀ㅣ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급락세다. 기관 투자자가 보유한 대규모 지분이 의무보유(락업) 해제되면서 물량 부담을 이기지 못한 모습이다.
12일 오후 1시40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6.7% 하락한 4만 945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14% 넘게 폭락하며 지난달 10일 상장한 이후 최저 주가를 경신했다.
이같은 주가 급락은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435만여주가 1개월간의 의무보유기간을 끝내고 이날부터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공모 당시 기관투자자들이 받았던 총 1127만주 가운데 38.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하락세를 지속, 주가가 5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2만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