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철도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코레일 역사 내 상가들도 적자에 허덕이는 등 영업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 역사 내 상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올해 8월까지 역사 내 편의시설 브랜드의 실적을 살펴보니, ‘편의점 스토리웨이’는 매출 701억 5000만원, 순손실 1억 3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연매출 1039억 6000만원, 순이익 84억 4000만원에서 급락해 적자전환한 겁니다.
카페 브랜드인 ‘카페 스토리웨이’도 올해 8월까지 매출 1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24억 4000만원) 대비 42.8% 줄었습니다. 또 순손실 2억원을 기록해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 같은 영업 손실폭은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했던 지난 3월 11일 이후로 커졌습니다. 올해와 전년 동기 편의점 매출액을 비교해보니 ▲2월 28.1% ▲3월 54.1% ▲4월 45.6%로 각각 급감했습니다. 5월 이후에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0% 수준의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송석준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코레일 역사 내 입점매장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만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의원은 “코레일 역사 내 상가들은 열차 이용객들에게 필수품을 판매하고, 카페는 역사 이용객들에게 대기시간 동안 쉼터 역할을 하며, 지역특산품매장은 품질 좋고 신선한 지역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에도 생존할 수 있도록 임대료 인하, 특화전략 및 홍보지원 등 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