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쇼룸(전시관)을 이탈리아 밀라노에 엽니다. 국내와 미국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LG전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피아차 카브르(Piazza Cavour) 광장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1100제곱미터(m2) 규모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해당 쇼룸을 중심으로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유럽 가구사 ‘불탑(Bulthaup)’, ‘발쿠치네(Valcucine)’, ‘아클리니아(Arclinea)’ 등과 협업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빌트인 가전제품이 강세인 지역으로 주방 면적이 좁아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유럽 빌트인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09억 달러 규모이며 전세계 시장 중 38%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밀라노 쇼룸은 서울 강남구 ‘논현 쇼룸’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있는 ‘EDC(Experience and Design Center)’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밀라노 쇼룸 내부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그룹 ‘칼비 브람빌라(Calvi Brambilla)’가 맡았습니다.
LG전자는 거래선, 건축가, 디자이너 등 핵심 고객을 밀라노 쇼룸에 초청해 제품을 체험하는 행사를 여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노영호 LG전자 빌트인/쿠킹영업담당 상무는 “밀라노 쇼룸을 통해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