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목표주가 5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을 감안할 때 현 조정국면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3조 900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시장 기대치 대비 수익성 개선이 특히 두드러진 이유는 전지 부문에서의 마진 개선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3조 4700억원, 영업이익 281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원형전지는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 폴리머전지와 전자재료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중대형 전지 부문의 두드러진 성장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예상 중대형 전지 부문 매출을 6조 78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이에 따라 중대형 전지 부문 매출 비중도 올해 30% 수준에서 내년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본격적인 증익 구간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