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증시는 적극적인 시장 대응보다는 실적 기반의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미국 증시가 피해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코로나 재확산으로 개별 기업들의 실적 둔화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유럽 선진국 중심으로 경제 봉쇄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 대선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 언급은 미국 사회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했을 때 한국 증시는 미 증시의 특징처럼 적극적인 시장 대응보다는 실적에 기반해 변화를 보일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