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UN 마약위원회가 대마초를 마약류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소식에 마이더스AI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8분 마이더스AI는 전일 대비 5.2% 상승한 7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오르며 이번주 들어서만 27% 가량 급등했다. 오성첨단소재도 같은 기간 9% 가까이 상승했다.
UN 마약위원회가 대마초를 마약에서 제외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일 주요 외신들에 의해 전해지자 이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더스AI는 최근 엠플란트(MPLANT)와 미국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지분 취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FM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마리화나 재배 및 추출시설을 갖춘 업체로 엠플란트가 소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마이더스AI가 엠플란트로부터 MFM 지분 51%를 취득하고, 엠플란트는 MFM이 생산하는 제품의 판매, 유통 또는 생산물의 51%에 해당하는 권리를 갖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지분 매입 가격, 제품 구매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 연내 본계약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오성첨단소재는 201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손잡고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00%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설립하고 30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투입해 마리화나 화학물질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