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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상암DMC 개발 재추진…판매시설 비율 30%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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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2, 2020, 17:12:10

서울시에 상암 쇼핑몰 개발안 제출
순수 판매시설 비중 약 30% 이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쇼핑이 7년을 끌어온 상암 롯데몰 건립을 재추진합니다. 판매시설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았던 초기 구상과 달리 30% 수준으로 크게 낮추고 주거용 오피스텔 비중을 키우는 식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2일 서울시 마포구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롯데쇼핑은 서울시에 상암 롯데몰 개발안을 제출했습니다. 지난달 마포구청 자문을 거쳐 판매비율 등 세부사항을 조정한 뒤 서울시와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한 겁니다.

 

애초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복합쇼핑몰 개발을 목적으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 2만644㎡(약 6250평) 규모 부지를 1972억원에 사들였지만 지금까지 첫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서울시와 협의가 난항을 거듭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주변 전통시장과 상생을 이유로 롯데쇼핑에 상암 롯데몰 내 판매시설 비중을 낮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애초 비율 80%를 단계적으로 60% 수준으로 줄였지만 서울시는 전통시장 한 곳이 반대한다며 심의를 연장했습니다.

 

이번에 롯데쇼핑이 서울시에 낸 개발안에는 업무 및 판매시설 50%와 주거용 오피스텔 50% 비율로 상암 롯데몰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순수 판매시설 비중은 3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쇼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유통업황이 나빠진 상황에서 판매시설을 줄이는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수익을 내는 식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상암 롯데몰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차원에서 주택 개발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전통시장과 상생 협약이라는 변수가 남아있지만 이번에는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마포구 관계자는 “대규모 점포 운영을 시작하기 6개월 전 상생 합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번에는 판매시설 비중이 크게 줄어서 분쟁이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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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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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7 16:40:1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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