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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110억원…순이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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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6, 2020, 18:11:02

매출 4조 1059억원..전년 대비 6.8% 증가
백화점·컬처웍스 부진 지속.."코세페 효과 기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백화점부문과 컬쳐웍스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지만, 롯데마트와 롯데하이마트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롯데쇼핑이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4조 1059억원, 영업이익은 111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6.8%, 26.8% 오른 수치이며,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3분기 매출 619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5%, 25.2% 올랐습니다. 국내에선 해외패션, 생활가전 부분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지난 1분기와 2분기 대비 나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선 중국 백화점의 영업종료로 인한 충당금(38억원) 환입과 베트남 감가상각비(10억) 감소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마트는 매출 1조 59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명절 세트 판매 호조 등 신선식품 매출 증가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증가했고, 부진점 영업종료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4분기에는 스마트스토어와 세미다크스토어 확대로 온라인 물류와 배송 차별화 역량을 확대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비대면 수업과 재택근무 확산, 실내 소비 트렌드 가속화로 롯데하이마트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오른 1조 470억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3%오른 560억으로 집계됐습니다.

 

슈퍼는 3분기 매출 4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0억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기존점 신장률이 1.5%를 기록해 2분기(9.8%)이후 회복되고 있는데요. 회사 측은 "부진점 영업종료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홈쇼핑은 매출 258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8%, 18,7%씩 올랐습니다. 헬스케어 등 고마진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수요 확대, 해외여행 등 저마진 상품 판매 감소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컬처웍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7.4% 급감한 66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화관 객수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이 주요 원인이 됐는데요. 매출 부진과 판관비 절감 등으로 44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할인점과 슈퍼,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이 내외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코세페 등 대형행사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4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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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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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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