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바로고가 배달의민족과 배달대행업체 최초로 주문 연동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점주들은 배달의민족 주문을 받은 뒤 바로고에 주문 정보를 입력해 라이더를 호출 해야 했지만, 이번에 두 회사의 주문 관리 시스템을 연동해 번거로움을 덜어냈다.
배달대행회사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 민족(배민)’의 첫 주문 연동 대상 배달대행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두 회사는 연동 적용까지 완료한 상태다.
기존엔 배달앱 주문을 받으면 업주가 바로고 가맹점 프로그램에 일일이 주문 정보를 입력해 라이더를 요청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연동을 통해 간편하게 라이더를 호출 할 수 있게 됐다.
바로고 가맹점주는 가맹점 PC에 바로고 OMS(주문 관리 시스템)와 배달의민족 OMS를 설치하고 연동 설정 활성화 버튼을 눌러 두 OMS를 연동할 수 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바로고 외에도 34개 배달대행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배민 주문 연동을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류재현 바로고 R&D본부 수석은 “주문중개 앱에서 주문을 받으면, 수기로 바로고 프로그램에 배달을 요청하던 불편함이 해소됐다”며 “앞으로 배달의민족과 같은 주문 중개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가맹점주들이 편리하게 배달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