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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심사 앞둔 대한항공에...아시아나 조종사노조 ‘독자경영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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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4, 2021, 15:01:30

대한항공, 공정위에 ‘아시아나항공 결합신고서’ 제출
조종사노조 “아시아나 항공, 33년 동안 독자경영해야”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 결합신고서를 낸 가운데 조종사노조가 독자경영권 요구에 나섰습니다.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인수된 이후에도 33년 동안은 독자 경영을 해야 한다는 문구가 담긴 특별단체협약을 KDB산업은행과 사측에 제안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사, 산은이 특별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산은과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노조가 제안한 요구에는 독자 경영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산은이 조종사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항공업계 재편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통합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조종사노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3년간 다른 회사로 지낸 만큼 안정적인 통합을 위해서 인수 이후에도 독자 경영 체제를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33년이라는 기간은 노사정 회의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며 “33년으로 못 박은 게 아니다. 숫자가 의미 있는 게 아니라 독자 경영이 당분간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별단체협약 초안에는 인수 이후 고용 유지와 인수 후 통합전략(PMI)에 고용 유지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점도 명시됐습니다.

 

대한항공과 산업은행이 체결한 투자 계약서 등에 인수 이후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다는 내용이 이미 담겨있지만, 노조가 참여한 협약서를 통해 고용 유지를 보장하는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게 조종사노조의 주장입니다.

 

조종사노조는 특별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양사 노사와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오는 6월 인수 절차 종료 이후 1~2년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한 뒤 이르면 2023년 완전히 흡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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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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