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CES 2021] “미니 LED 시장 급격히 확대될 것”...삼성전자가 꼽은 올해 TV 트렌드는?

URL복사

Friday, January 15, 2021, 13:01:48

온라인 미디어브리핑 통해 2021년 TV 트렌드 소개..미니 LED TV 새롭게 등장
코로나로 집콕 일상 많아져..글로벌 업체들 TV 화질 개선 경쟁 앞다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TV 주요 트렌드는 미니 LED, 집콕 라이프, 친환경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삼성전자는 온라인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CES 2021에서 트렌드 TV, 모니터, 오디오 업체들의 제품과 기능 주요 흐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허태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상무는 “올해 CES 2021에서 선보인 TV업계의 가장 큰 트렌드는 작은 LED 광원소재와 광학구조 개선, 퀀텀닷 기술 적용으로 인한 신규 프리미엄 제푼군이 등장한 것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퀀텀닷 미니 LED의 경우 업체별로 특화해 명암비를 개선하고, 퀀텀닷 기술을 통해 밝기를 더욱 강조한 제품들이 올해 대거 출시됐습니다. 또한 미니LED 적용으로 제품이 슬림화돼 기존 TV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 특징입니다.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한 TV는 삼성전자가 네오 QLED TV를 본격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LG전자의 ‘LG QNED’와 중국 하이센스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ULED’ 라인업 신제품 등이 시장에 공개됐습니다.

 

허태영 삼성전자 상무는 “글로벌 TV업체 등이 연이어 관련 제품을 선보이면서 올해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초로 적용한 퀀텀닷 기술 기반의 제품인 퀀텀닷 진영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업체별로 화질, 음질도 향상됐습니다. 예컨대, 삼성의 네오 퀀텀 프로세서는 한층 더 진화된 AI 기술 기반인데요. 과거 콘텐츠에 맞춰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는 기능에서 최근엔 주변 환경을 고려한 화질과 음질 최적화로 옮겨가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올해는 각 TV업체가 본격적으로 게임 화질 기능을 강화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삼성전자의 게임 화질 개선 기술이 업계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TV 게임 유저 확대를 위한 구글 스타디아,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등 클라우드 게임 제공 업체 등장했습니다.

 

허태영 삼성전자 상무는 “코로나로 인해 게임하는 시간이 증가하는데, 삼성은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게임을 즐기는 행동들을 면밀히 파악해서 훨씬 더 쉽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인홈액티비티(In Home Activity)도 증가하는 추세로 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안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트레이너와 같이 집 안에서 개인 피트니스 코치처럼 체계적인 운동방법과 자세 등을 알려주는 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유너버셜 가이드라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여러 업체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콘텐츠를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현재 상황을 반영한 서비스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증가하는 OTT 시청 수요 공략을 위해 스마트 TV에 들어가는 신규 OS 적용 스마트 TV 출시 확대하고,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인공지능 보이스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품 기능에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지속 가능 경영, 친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큰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에코팩키지, 태양광 리모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확대, AI 활용한 접근성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커브드 모니터와 같은 폼팩터 성능경쟁에서 모니터 고화질 경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게이밍 HDR 화질 향상을 위한 미니 LED 적용 모니터 제품 출시도 예고됐습니다. 이밖에 고화질 PC 게임 및 신규 콘솔 대응하기 위한 UHD 게임 모델도 출시했습니다.

 

업무 효율과 정확한 색 표현이 강화된 와이드 모니터 제품을 확대되고 있습니다. PC 연결 용도 이외에 비디오 시청, 화상 회의, 오피스 365 사용 등 일부 앱도 선보였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