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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땡큐 옐런" 이틀째 오르며 3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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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0, 2021, 15:01:58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코스피가 미국의 대규모 부양정책을 강조한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전자가 12% 넘게 폭등하는 등 특정 대형주에 대한 집중적 순환매 패턴이 이어졌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9포인트(0.71%) 상승한 3114.55에 장을 마쳤다. 옐런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시장 친화적 발언을 내놓자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고 코스피도 기세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옐런 지명자는 지금은 재정 적자를 걱정하기보다 경제 회복을 위해 대범하게 부양에 나서야 할 때라는 견해를 확인했다. 다만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에 오전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동학개미의 매수세에 힘입어 뒤심을 발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부양정책을 언급한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반도체, 자동차 업종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관련 기업들의 상승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9억원, 1조 2339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1조 435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30%, 비금속광물 1.98%, 기계 1.49%, 섬유·의복 1.21%, 화학이 1.03% 상승했다. 그 외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제조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철강·금속, 의약품, 종이·목재도 소폭 상승했다. 그 외 보험이 1.33% 하락했고 은행, 증권이 0.89% 하락했다. 전기가스업이 0.60%, 음식료품이 0.49% 하락했고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삼성전자가 0.23% 상승했고 삼성전자우가 0.52%, 삼성SDI가 1.64% 상승했다. LG화학은 0.30% 상승했고 카카오가 0.91%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연일 강세였던 현대차가 0.96%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13%, 셀트리온이 0.48%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LG전자는 12.8% 급등하며 이날 강세장을 주도했다. 만년 적자였던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전일 현대차 그룹주들이 일제히 폭등한데 이어 이날은 LG전자와 LG이노텍이 시세를 분출하며 대형주 간 순환매 양상이 이어졌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동원금속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SK네트웍스우와 코리아써키트도 20% 넘게 올랐다. SK네트웍스 또한 19.7%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 또한 전날 대비 19.91포인트(2.08%) 오른 977.66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는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의 0.50%의 하락을 제외하곤 일제히 올랐다. 씨젠이 5.58%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가 8.50% 급등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6.90%상승하며 강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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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 기자 rlatjwjd42@daum.net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2024.05.13 15:49: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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