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제이시현시스템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PC업계에서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제이씨현은 전일 대비 4.1% 상승한 9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PC업계에 따르면 최근 그래픽카드는 품귀 현상이 심화하면서 구하기가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급상승이 그래픽카드 대란의 주범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이 식지 않으면 현재의 그래픽카드 대란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도 잇따르고 있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RTX 3070 제품은 2020년 11월 중순 65만3930원에서 19일 91만8990원으로 40.5% 올랐다. RTX 3080의 가격도 110만원에서 160만원선으로 30%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채굴에 나서는 개인과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비트코인 채굴에는 그래픽카드 이용이 필수이다보니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며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에 고성능 GPU가 탑재된 그래픽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그래픽카드 판매 매출 비중이 높은 제이씨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의 주 거래처는 전세계 메인보드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 인텔과 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MD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