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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마트, 日 불매운동에 매출타격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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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5, 2019, 23:07:52

롯데, 유니클로·아사히맥주 매출 급감..계열사 주가 최대 30% 하락
이마트, 전문점 ‘삐에로쑈핑’ 매출 하락 예상..일본제품 판매비중 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롯데와 이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기업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에 크고 작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경우 유니클로, 롯데아사히주류 등 일본 기업과의 합작사가 많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최근 일본 맥주 할인행사로 물의를 빚은 이마트는 일본제품 판매 비중이 비교적 높은 전문점 ‘삐에로쑈핑’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유니클로, 무인양품, 롯데아사히주류 등 일본 기업과의 합작사가 많아 최근 확산 중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주 타깃이 되고 있다. 유니클로의 경우 롯데쇼핑이 49%, 무인양품은 롯데상사가 40%, 롯데아사히주류는 롯데칠성이 5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일본 본사(패스트리테일링) 임원의 부적절한 발언 이후 매출이 30% 이상 줄었고,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맥주도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매출이 최대 40%까지 급감했다.

 

특히, CU·GS25 등 주요 편의점들이 내달부터 맥주 할인행사에서 일본산 제품을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아사히맥주 매출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불매운동으로 인한 매출 타격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관련 리스크가 주가에 곧장 반영됐다.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0~30% 빠졌다.

 

 

이마트의 경우 롯데만큼의 큰 타격은 아니지만, 잡화 전문점 ‘삐에로쑈핑’의 단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만물상’을 표방하는 삐에로쑈핑은 상품 구색 면에서 일본제품의 비중이 타 유통 채널에 비해 높은 편이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25일 최근 유행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숫자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일매출이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명동거리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 고객 비중이 50%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외국인 고객은 불매운동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감소가 한국인 고객 감소에서 비롯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외국인 고객이 많아서 불매운동해도 매출에 큰 타격이 없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해당 직원은 “외국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한국인 고객도 상당하다”며 “매출 감소 상황은 다른 점포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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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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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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