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동양생명이 작년 19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동양생명(공동대표이사 구한서·뤄젠룽)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19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대비 3.9% 줄어든 7조 13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의 영향이라는 게 동양생명 측의 설명이다.
동양생명의 2017년 영업이익은 246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총자산은 작년에 비해 13.6% 증가한 30조 3440억원을 달성해 창사 29년 만에 30조원을 넘어섰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2016년 말에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피해에 대한 충격을 빠른 시간 내에 떨쳐내고 재도약의 길에 들어섰다”며 “올해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모델 확립, 고객가치 최우선, 선도적인 프로세스 혁신을 경영전략의 3대 핵심 키워드로 삼아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 1주당 3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율은 4.5%, 배당성향은 30.4%로 회사는 새로운 회계기준(K-ICS)의 윤곽이 드러나는 내년까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