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쇼핑 매출이 사드 직격탄을 맞았다.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30% 이상 급감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액(IFRS 연결기준)이 18조 1799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303억원으로 전년 보다 31%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을 운영하는 법인이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롯데백화점은 작년 매출 7조 5670억원, 영업이익 393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보다 5.8%, 36.1% 감소한 수치다.
롯데마트는 작년 매출은 6조 9690억원을, 영업이익은 22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중국 내 롯데마트는 작년 3월부터 대부분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대규모 영업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밖에 롯데슈퍼는 매출 2조 155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이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