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더케이손해보험이 지난해 포함 3년간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결손을 털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더케이손보(대표이사 사장 황수영)는 2017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59억원, 이익잉여금 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원수보험료는 4721억원이며, 특히 장기보험이 전년대비 34.4% 성장했다.
장기보험 매출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이 늘어나면서 자산은 전년대비 1079억원 증가한 726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 건전성을 나타내는 RBC비율은 212.0%로 전년 보다 7.4%p 증가했다.
더케이손보는 자산규모나 원수보험료, 세전당기순이익 등이 대형사에 비할 수 없이 적은 규모다. 하지만, 자본잠식 상황까지 갔던 회사 사정을 감안하면 이번 누적결손 해소는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평이다.
이와 관련,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결손을 해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