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보험설계사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큰 보험설계사들은 보험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의 완전판매문화 정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해소방안’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설계사에 대한 모집정보 조회시스템을 구축해 ▲제재 내용 ▲품질보증해지 건수 ▲민원해지 건수 ▲계약무효 건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모집정보조회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보험설계사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지료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의 보험설계사 위촉업무와 모집조직관리, 내부통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험회사의 소비자 의견 청취제도 활성화도 추진된다. 보험소비자를 패널로 참여시켜 보험회사의 업무관행과 제도개선 등에 활용해 민원유발을 사전에 차단키로 한 것.
설계사의 보험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지식도 높인다. 회사별로 상품난이도에 따른 모집자격을 차등화하는 한편, 모집조직 교육현장에 대한 미스터리 점검을 실시하고 설계사 정착률을 보험사 내부성과 평가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불완전판매 우려가 있는 변액보험은 생명보험사가 자체적으로 미스터리쇼핑 점검을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영업점 평가항목에 반영한다. 변액보험을 비정상적 권유행위를 막기 위해 생명보험협회는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회사나 대리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몰 운영실태도 점검한다. 점검 내용으로는 사이버몰 설치요건과 보험상품 광고, 설명의무 이행현황 등이다.
전화영업의 할 때에도 사용하는 상품설명 대본내용 중 소비자 보호에 미흡한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