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KB국민은행이 IRP(개인형퇴직연금) 신규 가입을 간소화하고 별도의 절차 없이 자유롭게 상품을 선정·운용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비대면 시스템을 개편한다.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오는 6월말부터 모바일앱인 ‘스타뱅킹’ 초기 화면을 통해 고객이 수익률을 확인하는 절차를 대폭 개선한다. 또 연말까지 ‘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도입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니즈에 부합하는 자산운용 솔루션도 제공한다.
퇴직연금 비대면 시스템은 퇴직연금 가입 고객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인의 퇴직금 등 노후 연금자산을 조회·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시스템을 위해 ▲거래 프로세스 대폭 간소화를 통한 고객 편의성 도모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상품 추천기능 고도화 ▲고객이 간단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 구축 등을 목표로 계획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연금자산 관리를 비대면 시스템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며 “단계별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 정보 등 자산운용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형 IRP 퇴직연금(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은 직장인을 위한 퇴직금 관리계좌를 말한다. 이직하거나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적립했다가 55세 이후에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찾을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연간 1800만원 한도(퇴직급여 제외) 개인 부담금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개인연금저축과 합산해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이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