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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와 구별 어려워”...가짜 검찰 홈페이지 보이스피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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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0, 2018, 18:07:42

금융감독원 “정부기관 전화상 자금 이체 요구 안해...소비자 주의해야”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최근 가짜 검찰청 홈페이지와 검찰총장 공문까지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검찰을 사칭한 사기범은 서울중앙지검 검사임을 주장하며 피해자들에게 “대포통장 사기에 연루됐으니 자산보호를 위해 통장의 돈을 모두 인출해 전달하라” 는 등의수법으로 돈을 요구하고있다.

 

사기범들의 수법은 교묘했다. 가짜(https://43.240.13.14, 현재 차단됨) 홈페이지 주소를 통해 수사공문을 보여줬다. 해당 홈페이지는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를 거의 똑같이 재현한 가짜사이트였다.

 

또 피해자들에게 ‘나의 사건조회’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사건개요와 함께 위조된 서울중앙지검 공문을 보여줬다. 공문에는 위조된 검창총장 직인도 있었다. 자세히보면 현재 검찰총장(문무일)이 아닌 김수남 전 검찰총장 직인이 날인돼 있다. 

 

사기범은 피해자들이 해당 사이트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것에 대비했다. 가짜 홈페이지 내 다른 메뉴들을 클릭하면 실제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의 해당 메뉴화면으로 접속이 되도록 설정해두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가짜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는 일부기능(나의 사건조회)까지 정교하게 복제돼 일반인이 진짜와 구별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검찰·경찰·금감원 등 정부기관은 전화상으로 자금 이체 또는 개인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명규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검찰·경찰·금감원 등 정부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상으로 자금의 이체 또는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런 전화를 받으면 일단 의심하고 전화를 끊은 뒤 해당 기관의 대표전화로 직접 전화해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홈페이지 주소창의 인터넷주소 등을 반드시 확인해 신뢰할 수 없는 웹사이트는 방문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정부기관 웹사이트는 'go.kr', 공공기관은 'or.kr'로 끝나는 인터넷주소를 사용한다. 숫자로 된 주소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

 

자료 게시 주기도 구별방법이다. 실제 홈페이지는 수시로 관리되므로 최신 자료가 게시돼 있으나 과거 자료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노출돼 있는 사이트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금융회사 홈페이지는 주소창 색깔이 녹색이고 자물쇠 그림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녹색·자물쇠가 없는 사이트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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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원 기자 maya4you@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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