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2위와 20~30% 격차 유지해야”

KB금융, 창립 10주년 기념식...증권·카드·손보 등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강화 주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진정한 리딩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재무적으로 2위와 20~30%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21일 지주 창립 10주년을 맞아 여의도 본점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지난 2008년 출범한 KB금융지주는 오는 29일에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윤 회장은 기념사에서 “직원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으며, 최대 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금산분리정책의 변화와 공정거래법 개정 등 국내 금융환경 변화 ▲저출산·고령화와 경기불황 ▲가계부채 문제 등 국내 경제 불안요소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의 경영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윤 회장은 ‘지속 가능한 리딩금융그룹’을 강조하고, 진정한 리딩금융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재무적으로 2위와 20~30%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 인수에 성공하며 리딩금융그룹 타이틀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회장은 “경쟁자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묵묵히 우리만의 ‘RACE’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증권, 카드, 손보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은행에 근접하는 ‘확실한 2위’가 될 수 있도록 계열사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고객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혁신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 우수한 인재 양성, 근무문화 혁신 등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비전인 ‘세상을 소통하게 만드는 것’을 인용해 “KB가 세상을 바꾸고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로 임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조금 더 배려하고, 함께 소통하며 도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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