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News Plus 뉴스+

신입 보험설계사 되기..원수사냐 GA냐 그것이 문제로다 (上)

URL복사

Monday, October 22, 2018, 06:10:00

원수사, 설계사 자격증 취득부터 각종 교육 지원...“판매 스킬 위주 교육에 치우쳤다” 비판 有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설계사로 첫발을 내딛기 위해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하는 것은 ‘어디서 시작하느냐’하는 문제다. 예전에는 보험사(원수사)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몇 년 사이 법인보험대리점(GA)이 급성장하면서 신입설계사의 선택지는 두 곳으로 늘었다.

 

작년 9월말 기준 전체 보험사의 전속 설계사 수는 약 41만 2000명이다. 이 중 원수사의 설계사가 18만 9000명이고, GA의 설계사 수는 22만 3000명. GA가 설계사 규모 면에서 원수사를 넘어선 상황이다.

 

원수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거론되는 것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다. 설계사 자격증 취득에서부터 상품‧세일즈 교육까지 책임진다. 다만, 요즘 들어 교육의 방향이 상품 판매 스킬에만 치우쳐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입설계사가 원수사를 택했을 때 장점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른바 ‘A부터 Z까지’ 관리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례로 설계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설계사 자격증과 소정의 교육이수과정이 필요한데, 원수사는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부터 교육을 지원한다.

 

A보험사의 경우 무려 1년간 심층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주로 보험상품에 대한 교육과 ‘쉽(ship)교육’으로 이뤄진다. 쉽교육은 동기부여·자극·동기애 등을 고취하는 교육으로, 신입설계사의 첫 6개월 동안은 매달 한 번씩 1박 2일로 연수원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본사나 본부 차원의 교육, 지점장 교육, 외부강사 초정 교육 등 365일 내내 교육이 진행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원수사 측 설명이다. 해당 보험사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에 대해 전속설계사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B보험사는 신입교육을 마친 설계사들을 ‘육성지점’이라는 곳으로 보낸다. 육성지점은 신입설계사들끼리 일하는 곳으로, 초창기 신입설계사들의 현장적응을 높이기 위함이다. B보험사 관계자는 “원수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형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원수사의 설계사 교육 시스템이 체계적이라는 건 사실에 가깝지만, 최근 들어 설계사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보험업이 불황이다 보니, 신입 설계사에 대한 교육이 지나치게 판매 스킬에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인 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일부 설계사들의 영업 활동이다. 모 생명보험사 지점의 경우 SNS에 외제차와 명품 시계, 급여 명세서 등을 올리는 방식의 영업 형태를 장려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요즘 일부 원수사가 단기적인 판매 위주의 교육만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보험설계사로서 전문성을 키우고 장기적으로 이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교육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下)편에서 이어집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배너

SDV 시대로 풀악셀!…현대차그룹 “SW 개발 생태계 구축”

SDV 시대로 풀악셀!…현대차그룹 “SW 개발 생태계 구축”

2025.08.20 15:27:45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