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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1위..“위조지폐 감별 가장 못하는 곳은 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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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2, 2018, 09:10:12

김경협 의원, 한국은행 제출 자료 발표...“3년간, 위폐 933장 중 58%가 농협”
한은 “수작업으로 화폐정사를 하고 있기 때문”..위조지폐감별 책임부과 의견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에 맡기는 돈 중에서 위조지폐가 매년 적지 않게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위조지폐 감별 체계를 점검하고 책임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 의원(부천원미갑)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화폐정사(한은에 돌아온 돈의 사용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조사) 결과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4개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보낸 은행권(1000원~5만원권 지폐) 933장이 위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339장, 작년 321장에 이어 올해는 지난달까지 273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위조지폐 발견 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NH농협은행이었고, 그 다음은 Sh수협은행이었다.

 

농협은행에서 들어온 위폐는 2016년 196장, 작년 178장이었고 올해도 168장이 발견되는 등 지난 3년 동안 모두 542장이 발견됐다. 14개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보내온 전체 위폐 중 58.0%를 차지했다.

 

수협은행이 입금한 돈에서는 3년 동안 177장(18.9%)의 위폐가 발견됐다. 이밖에 SC제일은행(51장), IBK기업은행(43장)이 그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에서 위폐가 많이 발견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단위농협 등에서 수작업으로 화폐정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위조지폐 집중관리기관으로 지정돼있지만 은행의 위폐감식 등에 대해 강제하거나 제재할 권한은 없다. 이에 간담회 등을 통해 주의를 촉구하는 수준에서 은행 입금 위폐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경협 의원은 “시중은행은 현금 보유량이 많아지는 경우 한국은행에 예금하는 형식으로 은행권을 보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위조지폐가 적지 않게 발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폐는 유통과정이 길어질수록 범인 검거가 어려워진다”며 “한은이 금융당국과 협의해 시중은행들의 위조지폐 감별 체계를 점검하고 책임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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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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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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