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대상 청정원이 런천미트 세균 검출 논란에 사과하고 나섰다. 또 세균이 검출된 '런천미트'를 포함한 전 캔햄 전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대상은 24일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통해 “런천미트건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자사 제품인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발견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 이후 이틀 만이다.
이어 대상은 “원인규명 및 안전성 확보시까지 당사 캔햄 전 제품의 잠정적 생산 및 판매중지를 통해 고객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은 세균이 검출된 '런천미트' 2016년 5월 16일 생산분 외에 청정원의 모든 캔햄 제품에 대해서도 환불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불 기한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환불 접수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식품 위생상 '멸균'은 균이 전혀 없는 상태를 뜻하며, '멸균제품'은 균의 유해성과 상관없이 균 발생이 전혀 없어야 한다. 대상의 '런천미트'는 멸균제품인데도 세균발육시험에서 '양성' 판결을 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대상 청정원도 이번 세균검출 발표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멸균 공정상 균이 들어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철저한 조사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상은 진상규명을 위해 식약처에서 공인된 외부기관에 재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문제가 된 세균발육시험은 13일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추가 조사들이 합쳐지면 진상규명에 최소 보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