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내달 1일부터 5G 사용 서비스가 시작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1호 5G·AI 융합 서비스 고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5G·AI 융합 서비스 국내 1호 고객이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명화공업이라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내달 1일 자정부터 서울·수도권·6대 광역시 중심지 등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5G 서비스 지역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5G 상용 서비스는 제조업 분야의 기업 고객에게 먼저 제공한다. 내달 1일 탄생할 SK텔레콤 5G·AI 융합 서비스 국내 1호 고객은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명화공업’이다. 명화공업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올해 예상 매출은 약 6100억원이다.
명화공업은 SK텔레콤의 ‘5G-AI 머신 비전(Machine Vision)’을 도입해 제품 품질을 검증한다. 생산라인 위 제품을 다각도로 촬영한 초고화질 사진은 5G모바일 라우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된다.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 결함 여부를 확인한다.
SKT와 명화공업은 현대BS&C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9월 14일 체결한 바 있다. 딥러닝을 적용해 생산품 외관 불량을 검사하는 ‘AI 머신 비전’, 로봇 팔이 공간을 인식해 원하는 물건을 집어 옮기는 ‘3D 빈피킹(bin-picking)’ 등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산업용 5G 서비스는 모바일 라우터·통신·솔루션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용료는 맞춤형 서비스 특성상 기업마다 다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5G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