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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임원 인사 등 조직 개편...“5G 시대 맞아 변화·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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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06, 2018, 17:12:33

주요조직 內 5G 전담부서 편제...5G·AI 중심의 전사 R&D 체계 재정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SK텔레콤이 임원 인사·부서 편제 등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5G 시대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로써 전면적인 변화·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가 산업과 생활 전반에 걸쳐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5G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과감한 조직 개편·혁신 인사를 단행했다.

 

박정호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이 되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며 “기존 성공 방식으로는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어 젊고 실력있는 인재를 발탁해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주요 사업부·센터 산하에 5G 전담 부서를 신설해 실행력을 제고하고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5G 시대를 펼쳐 나간다. CEO와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Top Team’도 신설한다.

 

또 SK텔레콤은 전사 Tech.·인프라·R&D 체계도 5G 시대 선도를 위해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한다. 특히 AI와 Data를 ICT 기업으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5G 시대 핵심 기술로 판단해 이를 중심으로 R&D 체계를 정비한다.

 

이에 따라 AI센터는 핵심 사업에 대한 Al Tech.지원 역할을 확대한다. DT센터는 'Data Governance그룹’을 산하에 신설해 2년 내 각 사업 조직·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다. ICT기술센터는 ICT 관계사 간 기술 시너지와 성장 R&D 기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MNO·미디어·보안·커머스 등 규모 있는 ICT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4대 사업부 조직을 재편한다. MNO는 지난 1년간 추진한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견줄 수 있도록 상품·서비스·유통 등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계획.

 

성장 사업은 가치 창출에 집중하도록 2개 사업단으로 운영한다. IoT·Data 사업단은 스마트시티·보안인증·스마트팩토리·데이터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재편한다. AI·Mobility 사업단은 NUGU 중심의 AI 포털·T map·T map 택시·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한다.

 

ICT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과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도 강화한다. 유통·Data 인프라·R&D 등 공통 역량을 적극 활용해 ICT 관계사 전체가 성과 공동체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5G 시대에 필요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조직에 이식하기 위해 대규모의 세대교체 인사를 시행·체질을 개선한다. 산업·사회의 변화 속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뿐 아니라 열린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박정호 사장은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New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해 대한민국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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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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