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는 탓에 환기를 자주 할 수 없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개선해주는 공기청정기의 인기가 높다.
가전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2016년 100만 대·2017년 150만 대·지난해 200만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00만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미세먼지 제거에 조금 더 뛰어난 기능을 지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나날이 증가하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수요로 해외·중견 등 여러 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진출하면서 제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기업들은 미세먼지 악화로 커져가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기 정화 범위를 넓히고 고성능 필터를 사용하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하는 등 기본적인 기능에 부가적인 요소를 보강한 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기 정화 범위와 필터가 특화된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제품은 흡입구의 모든 방향에서 미세먼지를 빨아들인다.
또한 상승하는 토출구가 깨끗한 공기를 최대 7.5m까지 멀리 내보내는 클린부스터 기능이 있어 최대 24% 빠르고 강력하게 공기를 정화한다.
공기청정기 기능이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청정을 원하는 공간의 면적보다 제품의 실제 공기 정화 범위가 넓어야 한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항공기 팬 기술을 적용하여 공기 정화 범위를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제품은 실내 공기 정화 시 6단계 토탈 케어 플러스 시스템을 거친다. 이는 초미세먼지부터 황사· 알러지 유발 물질·새집증후군 원인 물질·5대 유해가스까지 실내 환경에 해를 끼치는 주요 물질을 제거해주는 기능이다.
이 때 작동하는 두 가지 필터 중 하나인 ‘토탈 알러지·집진 필터’는 알러지 유발 물질과 0.01㎛ 극초미세먼지를 99.99% 이상 제거한다.
‘토탈 유해가스 필터’는 스모그와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 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냄새까지 잡아준다. 제품에 내장된 두 필터는 원통형 구조로 외부 커버만 분리하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이밖에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색과 숫자 등 시각적인 요소로 사용자가 미세먼지 농도 수준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공기 청정 디스플레이’와 제품의 센서로 감지된 종합 청정도에 따라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해 공기 정화를 시작하는 ‘오토 모드’를 갖춰 효율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