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손해보험업계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예방에 앞장선다. 우리나라는 매년 7~9월 중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자동차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손해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재난발생 시 신속한 소비자보호를 위한 공동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손보협회와 금감원을 주축으로 재난발생 단계에 따른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점검하는 일을 한다.
특히 이번 공동대책반은 기상특보 알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업무총괄 담당하고 손보협회와 손보사들이 재난대책위원회 역할을 맡게 된다.
손보협회는 정부부처와 공동으로 대국민 침수피해 예방법과 빗길 안전운전요령 등에 대한 홍보활동 추진한다.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를 발령하면 각 손보사별 보험계약자에 문자메세지와 SNS 등을 통해 알리는 것이다.
손보협회는 각종 재해정보를 공유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울 서울시와 ‘여름철 풍수해 피해저감’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손보협회는 시민단체인 안전모니터 봉사단중앙회와 공동으로 여름철 침수와 교통사고 위험도로 제보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에 제보하는 캠페인으로 우수제보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
아울러 손보협회는 휴가철 교통사고가 증가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운전중 DMB 시청금지, 과속·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사고예방 캠페인도 적극 추진한다.
장상용 손보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최근 기상이변이 일상화돼 국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손보업계에서는 국민피해 최소화와 손해율 개선을 위해 사고예방과 안전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빗길에서는 평상시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감속운전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