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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집값 ‘0.21%’ 하락...서울만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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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30, 2019, 17:04:21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발표
지방 주택 매매가격·전월세가 하락폭 확대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전국 주택가격이 5개월 연속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30일 밝혔다. 해당조사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5일까지의 변동을 조사한 지표다.

 

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다세대 등) 매매가격은 0.21% 떨어졌다. 서울(-0.22%→-0.18%)의 하락폭은 줄어들었지만 수도권·5대 광역시·세종시 등 나머지 지방(-0.14%→-0.18%)에서는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강동구(-0.64)의 주택가격이 인근 하남의 신규입주 물량 부담 등의 여파로 크게 떨어졌다. 양천구(-0.41%)의 경우 재건축 및 대단지 아파트 매물 증가로 집값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광주·대전·대구·전남처럼 입지가 양호해 거주 선호도가 높거나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의 매매가는 상승했다. 반면 신규 공급물량과 기반산업 침체 등의 요인으로 세종·울산·충북·경남 지역의 주택가격은 모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으로 주택구매 및 보유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며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 보기가 심화되면서 지난 달 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월간 전세가격은 0.29% 하락했다. 서울(-0.39%→-0.21%)을 제외한 모든 지방(-0.18%→-0.24%)의 하락폭은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공급증가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나 신규 입주물량 감소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인천과 경기는 지속적인 신축단지 입주에 따른 매물 누적으로 지난달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국 월간 월세가격은 0.12% 하락했다. 매매가·전세가와 마찬가지로 서울(-0.10%→-0.06%)을 제외한 지방(-0.11%→-0.14%)에서 하락폭이 커진 양상을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직주근접 및 이주수요와 매매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광주·대전은 전세가격과 동반해서 하락세로 전환됐고 부산·울산은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 달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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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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