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K-MARKET(K-마켓)는 베트남 100대 브랜드 유통기업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인 1세대인 고상구 회장이 성장시킨 대표적인 ‘K푸드’ 브랜드다.
고상구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MARKET 하노이 물류센터 준공식이 6월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하노이 외곽에 자리한 PHU MY공단 내 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그는 “베트남에서 건립하는 대한민국 식품회사 물류센터로서 베트남 사람들이 역시 KOREA는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주겠다. K-MARKET의 정신은 먹는 식품을 취급하는 식품회사로서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적정한 온도로 관리된 최상의 냉동, 냉장, 상온식품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 13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 K-MARKET의 정신은 일등이 아닌 일류를 지향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고 수준의 물류센터를 건립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K푸드’ 자부심을 강조했다.
고상구 회장은 제10대, 11대(2004~2007) 하노이 한인회장을 역임했다. 전베트남총연합 한인회장이기도 하다. 고 회장은 2002년 하노이에서 한국상품 백화점에 인삼을 비롯한 여러 한국 상품들을 베트남에 유통시키면서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후 2006년 K-MARKET를 설립해 10여 년 만에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최대의 유통회사로 우뚝 섰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베트남 영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수년 안에 200개 매장에 1조의 매출을 목표로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MARKET는?
2006년 설립한 K-MARKET는 총 750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한국 농식품과 가공식품, 생필품을 포함해 약 1만 개의 SKU(Stocking Keeping Unit: 상품 관리-재고를 위한 최소 분류단위)를 유통-거래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한국 식품 유통회사다.
식재료, 주류, 건강식품, 샴푸, 비누 등 대상 품목을 중심으로 베트남 전국에 70개의 리테일 매장을 운영중이다. 하노이 지역만 약 40여 개가 있고 호치민, 다낭, 나짱까지 전국적으로 영업망을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