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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내년 새 CUV·전기차 앞세워 판매회복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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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5, 2019, 17:05:56

SM6도 부분변경 단행..QM6는 하반기 가솔린 터보 및 LPG 추가
부족했던 ADAS 기능 대폭 개선될 듯..전기 상용차도 개발 중

 

[용인=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XM3와 전기차 ‘조에’, SM6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잇따라 출시해 판매회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주력차종인 QM6의 LPG 및 가솔린 터보 모델을 새로 선보여 국내 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권상순 르노삼성차 연구소장은 1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신차 계획을 밝혔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중형 세그먼트를 개발하는 R&D 센터다.

 

권 소장은 “주력으로 판매되는 SM6가 출시된 지 3년이 넘었기 때문에 내년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다”며 “디자인 개선과 출력 향상은 물론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M6와 함께 르노삼성 라인업의 쌍두마차인 QM6 역시 올해 하반기 상품성이 개선된다. QM6의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에 맞춰 SCR(선택적 촉매환원시스템)이 적용되며, LPG와 가솔린 터보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의 가장 기대되는 내년 신차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XM3다. 내년 초 출시될 XM3는 이미 부산공장에서 시험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합친 XM3는 내년 르노삼성의 판매실적을 좌우할 중요한 차종으로 꼽힌다.

 

권 소장은 XM3에 대해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최종점검을 하고 있다”며 “XM3에는 아반떼보다 높은 수준의 ADAS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XM3의 내수 물량 생산이 본격화되면 신차 부재로 수익이 떨어진 부산공장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권 소장에 따르면 전기차 모델인 르노 ‘조에’도 내년 국내 출시된다. 르노삼성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연구소장이 직접 언급한 만큼 국내 판매가 유력하다. 그간 르노삼성의 전기차 라인업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준중형 세단 SM3 Z.E가 전부였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5만대의 전기차를 팔았지만 정작 르노삼성이 있는 한국에선 실적이 저조했다.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는 시장이 한정적인 데다 SM3 Z.E는 노후화 문제로 경쟁력이 워낙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에가 들어온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올해 1분기 프랑스에서만 4000대가 넘게 팔린 조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전기차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0km(유럽 NEDC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해 기존 볼트EV, 코나EV 등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르노 테크놀로지코리아는 1톤 트럭급으로 알려진 전기상용차도 개발 중이다. 현재 양산화 일정이나 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사양과 성능조건을 감안해 테스트하고 있다는 게 권 소장의 설명이다.

 

또 현행 르노삼성차 라인업들의 단점으로 꼽히는 ADAS 기능도 내년부터는 큰 폭으로 개선된다. 특히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고속도로에서 추월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2022년까지 양산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첫 적용되는 차종은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권 소장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만의 경쟁력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 연구소의 프로젝트 일정 준수율은 99%에 달해 90% 수준인 그룹 내 다른 연구소보다 높다”며 “국내 협력사들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문제 대응력이 빠르고 원가 경쟁력도 우수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르노그룹이 가진 7개의 글로벌 연구소 가운데 신차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곳은 프랑스, 루마니아, 한국 뿐”이라며 “현재 XM3를 비롯해 중국 버전의 신형 캡처(QM3) 및 신형 카자르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6년 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로 출발한 르노 테크놀로지코리아는 르노삼성이 출범한 2000년 이후 급속히 성장해왔다. 차량 디자인, 설계, 해석 및 시험, 양산준비를 위한 생산 기술 능력을 모두 갖춘 글로벌 연구소다.

 

르노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엔지니어링 허브로 자리잡은 테크놀로지코리아는 중형 세그먼트는 물론 중국 전략 신차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SM3, SM5(래티튜드), SM7, SM6(탈리스만), QM6(꼴레오스), 트위지 등 국내 판매된 차량 대부분이 테크놀로지코리아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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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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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2025.07.29 14:49: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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