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어려운 보험약관을 소비자가 직접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바꿔볼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3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약관(요약본)을 직접 만들어보는 ‘알기 쉬운 보험약관 직접 만들기(D·I·Y)’가 있다. 현재 판매중인 보험상품 약관을 참고해 체계화 또는 시각화 등의 방법으로 약관의 핵심내용 등을 포함한 요약본을 직접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보험약관 개선 아이디어 만들기’는 현행 보험약관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모하면 된다. 예를 들어 구성을 변경한다거나 설명과 전달체계 등을 변경하는 식이다.
‘어려운 보험용어 쉽게 만들기’는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용어와 표현 등을 직접 발굴해 순화된 용어 또는 쉬운 표현으로 만들면 된다.
보험약관 직접 만들기와 개선 아이디어 분야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8명 등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금융감독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전문성 등을 고려해 보험종사자와 대학생·일반인 부문으로 구분해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접수는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접수에 필요한 참가신청서·공모작품·설문조사지 등 관련 서류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