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비스포크(BESPOKE)냉장고는 무엇일까요?”
개인 맞춤형 냉장고가 곧 출시된다. 1인 가구부터 가족 구성원, 냉장고 이용 패턴, 구매 품목 등을 고려해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냉장고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 티저 광고를 공개하고, 개인 맞춤형 냉장고 알리기에 나섰다. 티저 광고에 따르면 오는 6월 삼성전자의 새로운 콘셉트의 비스포크 냉장고가 출시된다.
비스포크(BESPOKE)는 맞춤 정장을 뜻하는 영어로, 고객의 개별 취향을 반영해 제작하는 물건이라는 의미로 넓게 해석된다. 예컨대, 자동차 시트의 색깔, 매트, 내장재 등을 선택해 나만의 비스포크 자동차를 만들기도 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고객 취향을 설문조사하고,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냉장고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설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소비자의 가족 구성원(3인 이상 가족, 커플, 싱글 등)을 파악한 후 즐겨 먹는 음식 종류, 선호하는 인테리어를 묻는다.
예컨대, 냉장고 사용자가 2인 커플이고, 신선한 채소류와 과일류를 즐겨먹으면서 심플한 우드키친을 선호한다고 선택하면, 맞춤형으로 냉장고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최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트렌드가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이번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 성향을 분석하고, 맞춤형으로 제품을 만들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프리즘’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 등 신제품 관련 출시 행사를 준비 중이다”며 “제품 관련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조만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