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최근 경향에 맞춰 김치냉장고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화면과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 김치냉장고가 등장했다.
대유위니아가 국내 최초로 LCD화면이 달린 사물인터넷(IoT) 기반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방에 중심 역할을 하는 김치냉장고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신기술이 적용됐다.
LCD화면은 제품 상부 도어 전면부에 부착된다. 10.1인치로 일반적인 태블릿 PC 크기이며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 방식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김치냉장고 조작부터 식료품 주문,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면은 보관된 식품과 생활 정보를 띄워준다. 우선 4룸 모델 기준 18종 18종 26모드로 구분되는 전문 숙성∙보관 기능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화면 위쪽에는 시간과 기상 정보가 나타난다. 지역을 설정해 날씨, 강수확률, 미세먼지 등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메모장 기능도 지원한다. 김치냉장고에 어떤 식품을 언제 보관했는지 기록해 놓고 알람을 설정해 확인할 수 있다.
제품에는 ‘이밥차’, ‘해먹남녀’ 등 요리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다. 이를 활용하면 화면에 레시피 정보가 나타난다. 내장된 인터넷 서비스로 딤채 식품 사이트에 접속해 김치나 쌀 등을 주문하는 식품 주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유튜브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라디오 등 기본적인 콘텐츠 서비스도 지원한다. IoT 연결 기능을 원하지 않을 때는 와이파이 연결을 해제하면 된다.
김치냉장고 기능도 기존 딤채 최고가 모델에 준하는 사양이다. 오리지널 땅속냉각∙독립냉각∙탑쿨링 등 딤채 기술력이 적용됐다. 바이오 소재가 쓰인 땅속 Bio 용기와 인케이스는 원적외선을 방출해 신선도 유지와 탈취에 도움을 준다.
수납공간도 다양화된다. 도어에는 소스나 조미료 등을 보관하는 다용도 포켓이 있다. 고메 플레이트는 메탈 해동선반으로 처리해 신선도 저하와 냄새 문제를 줄였다. 김치 외에 다른 식재료를 넣는 서랍 공간이 있다. 안쪽 끝까지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다.
딤채 IoT모델 출하가는 459만 원이다. 4도어 타입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로 용량은 551L다. 이번 신제품은 대유위니아 전문점 ‘위니아-대우전자 스테이’를 포함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각종 양판점과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혁표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는 “변화하는 소비자 사용 환경에 맞춰 김치냉장고를 단순한 김치 저장고에서 주방 허브 디바이스로 발전시킨 모델을 출시했다”며 “고객 요구를 선제적으로 적용한 모델로 시장 호응을 기대해 예년보다 일찍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