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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건조기...LG ‘트롬’ 주춤 속 삼성 ‘그랑데’ 판매율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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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8, 2019, 18:08:27

전체 의류건조기 성장 둔화 속 삼성전자 그랑데 8월 판매율 1월보다 3배 증가
LG전자 트롬건조기, 자동세척기능 문제로 판매 저조..소보원, 조사결과 발표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 여름 건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희비가 엇갈렸다. 그 동안 건조기 시장에서 LG트롬이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는데, 최근 자동세척기능 문제로 소비자와 갈등을 빚으면서 판매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그 사이 삼성전자의 건조기 판매량이 기존보다 3배 늘어나며 순항하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8월 건조기 판매실적이 1월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기 판매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계절적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 삼성 ‘그랑데’ 연초 대비 판매량 3배 증가..해외 호평도 이어져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의 최근 3개월 동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건조기 판매량이 비교적 높은 겨울과 비교해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특히 6월~8월까지 그랑데 판매량은 1월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7월 판매량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 건조기 그랑데에 대한 해외 매체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제품 평가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은 삼성 건조기가 표준, 소량·쾌속, 이불, 섬세 의류 건조 등 전 코스에서 완벽한 건조 결과를 보였다고 호평했다. 또 ‘에어살균’, ‘구김방지’ 등 기능 설정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Bixby)를 통해 음성인식으로 건조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리빙 전문지 ‘더 스프루스(The Spruce)’는 ‘2019년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9선’에서 삼성 건조기와 세탁기를 종합 부문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건조기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호평도 나왔다. 대용량 건조 기능을 갖췄음에도 좁은 세탁실이나 장 안에 세트로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는 점과 12가지 건조 기능과 온도 조절 옵션도 장점으로 꼽혔다.

 

◇ LG트롬, 먼지 사태로 소비자 ‘뭇매’..29일 대책 발표 예정

 

 

LG전자는 올해 여름 건조기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지난 5월 LG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먼지를 유발한다는 소비자 지적이 제기된 이후 건조기 먼지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져 나갔다. 소비자원에 수 천건 이상 민원이 접수된 데 이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LG트롬 건조기에 대한 민원글이 쇄도했다.

 

LG전자는 “건조기 자체 문제는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이번 건조기 먼지 사태 이후 휘청거리고 있다. 건조기 시장 점유율 90%에 육박했던 LG트롬의 올 여름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트롬 건조기 판매가 저조하면서 전반적인 건조기 시장이 둔화됐다.

 

한 유통채널 관계자는 “올해 여름 LG트롬 건조기 판매가 굉장히 저조한 편이어서 전반적인 건조기 시장이 둔화됐다”며 “다만, 삼성전자 건조기가 치고 올라오면서 LG와의 점유율을 상당히 좁혔다”고 말했다.

 

LG전자 내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하반기 LG전자는 새로운 모델의 건조기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콘덴서 자동세척 사태가 확산되면서 출시일을 확정하지 못 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8월 중으로 건조기 신모델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며 “내달 중으로 결정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소비자원은 LG전자 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사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중이다. 29일경 소보원은 LG전자 건조기 문제점과 개선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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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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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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