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에어컨 청결 관리 기능과 냉방 범위 확대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LG전자는 16일 서울 강남구 디자이너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총 29종이며 가격은 285만 원부터 540만 원으로 구성됩니다.
이감도 LG전자 H&A사업본부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 사용자는 제품을 더 관리해주는 인공지능(AI)의 편리함을 직접 느낄 수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1등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에는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이 탑재됩니다. 필터, 송풍팬, 열교환기 등 주요 부품을 관리해줍니다. 우선 프리미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에 탑재된 바 있는 필터 클린봇이 이번 제품에 적용됐습니다. 하루 8시간가량 사용하면 일주일마다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합니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 먼지통을 비워주면 됩니다.
송풍팬 관리는 ‘UV나노(UVnano)’가 담당합니다. 자외선을 쐬어 유해세균을 제거합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기능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독일 TUV라인란드 등에서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를 인증받았습니다.
이어 개선된 송풍 기능이 열교환기를 건조합니다. 냉방 후 전원을 끌 때 열교환기를 바람으로 말려주는 자동건조 시간 설정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공기청정 기능입니다. 필터는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표준 CAC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신제품은 극세필터, 초미세미니필터, 초미세플러스필터, 집진이오나이저 등 4단계 필터와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1.0 센서를 갖췄습니다.
냉방 면적을 1평 더 넓혔습니다. 2020년형 휘센 씽큐는 KS규격 용량 표기 기준 스탠드형 에어컨 냉방 면적을 기존 17평형(56.9㎡), 19평형(62.6㎡), 22평형(74.5㎡)에서 18평형(58.5㎡), 20평형(65.9㎡), 23평형(75.5㎡)으로 확장했습니다.
또한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인퍼터 컴프레서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습니다. LG전자는 이 부품에 대해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합니다.
AI 성능 강화도 눈에 띕니다. 3세대 AI 스마트 케어는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와 활동량 등을 계산해 구동상태를 최적으로 맞춥니다. 근처에 사람이 감지되지 않으면 절전모드로 전환되며 활동량을 3단계로 구분해 온도를 조절합니다. 스스로 구동상태를 바꿀 경우에는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LG전자 가전제품 사전관리 서비스 ‘프로액티브’도 적용됩니다. 에어컨 작동상태를 분석해 필터 청소, 냉매량 점검, 환기 여부 등을 감지해 스마트폰 LG 씽큐(ThinQ)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