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전격인하와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발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 올라 1789.62을 가리켰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9.36% 올라 2만 3185.62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일 Fed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1~1.25%에서 연 0~0.25%로 인하했다. 또 향후 몇 달간 최소 5000억달러를 투입해 국채를 사들이고 모기지 증권도 2000억달러 어치 이상을 매입하기로 했다.
Fed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지역 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경제 활동을 방해했다”며 “미국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성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할 때까지 금리는 계속 제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160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812억원, 78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 음식료품,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1% 이상 올랐고 건설업, 기계, 운수창고, 철강금속, 은행 등이 오름세다. 반대로 보험, 서비스업 등은 1% 이상 빠졌고 통신업, 화학, 금융업, 증권, 저기가스업, 전기전자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NAVER가 5%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SDI, 현대차, LG화학, 삼성전자우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빨간불을 켰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66% 올라 537.92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