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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사회적 가치 전년比 63% 감소…“반도체 부진에 납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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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04, 2020, 11:06:00

경제간접 기여 4조·비즈니스 -5398억·사회공헌 693억 기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019년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실적이 전년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3조 5888억원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분야별로는 ▲ 납세, 고용,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4조 593억 원 ▲ 제품 개발, 생산, 판매 과정 중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영역에서 발생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5398억 원 ▲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사회성과’가 6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할 때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60%(5조 9953억 원) 감소했는데요.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8%(64억 원) 감소,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5%(275억 원) 증가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이 대폭 줄었습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가 전년 대비 92% 줄어들면서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반대로 고용은 늘어 2019년말 국내 구성원(자회사 포함)은 3만 1508명으로 전년대비 3186명(11%)이 증가했습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공장 증설 및 생산량 확대에 따라 전력 등 자원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커졌는데요. 특히 환경 총량 성과는 ‘2018년 대비 부정적 영향이 15% 증가된 -817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환경에 가장 크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추진하고, 반도체 개발 관련 저전력 제품 위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동반성장 분야에서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는데요. 협력사 대상의 반도체 교육, 채용 지원 프로그램 확대, 도급사에 대한 특별생산 장려금 289억 원 지급을 통해 해당 분야 성과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167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영향 최소화 ▲ 반도체 생태계 우수인력 확보 등 대중소 동반성장 강화 ▲ 사회 안전망 구축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선정했습니다.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 확대도 적극 나섭니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와 용수를 사용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수자원 보호,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전염병 이슈나 자연재해에 대비해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을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도 지속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지역사회, 고객, 협력사, 주주를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이해관계자들은 고용, 납세, 환경 영역을 SK하이닉스가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영역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 담당은 “2018년 대비 사회적 성과가 큰 폭으로 감소됐다”며 “특히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 환경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 저전력 반도체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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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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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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