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munication 통신

아이폰12 국내 상륙 D-3...“제 때 받으려면 미리 줄서기 해야죠”

URL복사

Tuesday, October 20, 2020, 06:10:00

사전예약 23일부터..일부 대리점, 사전예약 전 미리 대기자 받아
예약문의 빗발쳐..충전기·이어폰 제공 중단 혹평에도 흥행 조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애플 공홈(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떤 색상을 구매할지 결정했어요. 직구를 할지, 사전 예약을 기다릴지 고민이네요.”

 

“4년 만에 아이폰12로 바꾸려고 하는데, 충전기랑 이어폰을 안준다니 너무 야박하네요.”

 

애플의 첫 번째 5G인 아이폰12를 공개한 가운데, 이번주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미국에서 아이폰12의 사전예약이 시작된 데 이어, 한국은 오는 23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30일 정식 개통됩니다.

 

19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일부 대리점은 지난 17일부터 아이폰12 사전예약 대기자를 접수 받고 있습니다. 공식 사전예약일은 오는 23일이지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미리 예약을 받는 겁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 사전예약 후기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개통일인 30일에 아이폰12를 받아보려면 사전예약을 해야 하는데, 대기자가 워낙 많아서 미리 줄서기를 하고 있습니다.

 

종로에 있는 대리점 두 곳에 전화해보니, 아이폰12의 사전예약 문의가 빗발친다고 귀띔했습니다. 한 대리점 직원은 “사전예약 물량이 정해져 있어 제 날짜에 원하는 색상과 기종을 개통하려면 대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전 예약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직구(직접 구매)한 경우도 눈에 띕니다. 아이폰12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은 열흘 남짓 남은 개통일 전 하루라도 빨리 손에 쥘 수 있는 해외 직구를 선택하는 겁니다. 이 경우 세금을 포함해도 국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12의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제품에서 아이폰12 미니를 공개했는데, 과거 아이폰 4와 5의 디자인과 비슷해 당시 제품을 사용했던 유저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평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폰12의 미니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복수의 아이폰 유저는 “가격과 디자인, 크기를 고려했을 때 미니가 마음에 든다”며 “특히 무게가 가볍고 한 손에 쏙 들어와 예전 제품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색상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기본 모델(아이폰12)에서 블랙, 화이트, 블루, 그린, 레드 등 5가지에 상위 모델(프로, 프로맥스)은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 블루 등 4가지 색상도 적용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아이폰12의 연내 출하량은 6500만~8000만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연말까지 1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애플, 충전기·이어폰 제공 중단..무선충전기 판매 독려 꼼수 지적도

 

아이폰12의 출시를 기다렸지만, 공개 행사를 보면서 구매 욕구가 잠시 주춤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애플이 이번 팩키지부터 ‘충전기’와 ‘이어폰’을 구성품에서 제외한다고 선언했는데, 그 이유가 납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정책·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소중한 자원의 채굴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어팟과 충전기를 신제품 박스에서 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이 같은 결정을 “친환경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잭슨 부사장은 “이어팟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는 이미 7억명을 넘었고, 많은 소비자들이 무선 이어폰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또 20억개가 넘는 애플 전원 어댑터가 세상에 나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 아이폰12에는 USB-C 타입의 케이블만 제공됩니다. 소비자들은 필요할 경우 별도의 충전 어댑터와 이어폰을 구매해야 하는데요. 이 경우 5만원 이상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이폰12의 가격이 전작보다 10만원 이상 높아졌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진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이번 정책이 무선이어폰과 무선충전기 구매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이 이번 공개 행사에서 자석형 무선충전 액세서리인 ‘맥세이프’를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맥세이프는 아이폰 후면에 자석으로 부착하는 충전기로 15와트 성능을 구현합니다. 맥세이프 충전기 기본 모델은 5만 5000원~5만 9000원, 가죽 카드 지갑은 7만 5000원으로 별도 판매합니다.

 

애플 유저이자 IT업계의 복수의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애플이 유선이어폰 제공을 중단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이는 무선이어폰 판매 독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충전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무선 충전기 신제품을 내놓은 것도 비슷한 맥락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A에 따르면 애플의 작년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5870만대로 시장 점유율 54%를 기록했습니다. 50% 이상으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