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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가전 선방에 ‘깜작 실적’ 기록한 삼성·LG전자, 2분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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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7, 2021, 16:04:17

삼성전자, 매출 65조원·영업이익 9조 3000억원 기록해 두 자릿수 성장
LG전자, 매출 18.8조원·영업이익 1.2조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 효과로 올해 1분기 나란히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TV 등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9조원을 넘겼으며, LG전자는 TV와 신가전 등을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 저조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네, 반도체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전자는 신가전 판매 호조와 MC사업본부 철수로 장·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 美오스틴 공장 중단 불구 어닝서프라이즈..반도체 가격 상승 본격화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65조원,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8%, 44.19% 증가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 실적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S21를 시작으로 갤럭시 A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까지 판매 호조를 기록한 데 이어 TV 등 가전 수요 증가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증권가는 스마트폰(IM) 부문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 반도체(DS) 부문은 3조6000억원 가량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 가전(CE)부문의 경우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와 프리미엄 TV 등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격적인 반도체 업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도 ‘맑음’입니다. 2분기의 경우 오스틴 공장 일회성 비용 상당 부분이 1분기에 반영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힘입어 매출액 66조 4000억원, 영업이익 11조 5000억원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서버, PC 및 통신장비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고정 가격은 4월부터 상승 전환, 2분기에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바닥을 확인하고 2분기에는 5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12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 기록..아픈 손가락 MC 철수 결정도 긍정적
 
LG전자도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18조 8057억원, 영업이익은 1조 217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7%, 39.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12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LG전자의 ‘전통 효자’인 생활가전(H&A)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증권가는 LG전자 올해 1분기 생활가전 매출은 6조원, 영업이익은 8000억~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TV의 경우 유리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출하 증가로 HE 사업본부 1분기 매출은 3조6000억원대, 영업이익은 30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0%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최근 철수를 발표한 모바일 부문(MC)은 1분기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장 사업 본부(VS)는 전기차 부품 비중 확대 등으로 적자폭이 감소해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전과 TV 중심의 홈코노미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자동차부품 위주의 체질 개선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가전과 TV는 반도체 등 원재로 가격 상승을 제품 믹스 개선과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대폰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누적적자 5조원에 달하는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고, 성장 동력인 자동차부품을 집중 육성할 것이란 점에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현명한 결정이란 평이 우세합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사업 철수 관련)단기적으로 자산정리와 거래선, 협력사에 대한 비용 발생과 R&D 및 마케팅 비용 절감이 혼재돼 영업손식에 미치는 규모는 가늠하기 힘들 수 있다”면서도 “철수에 따른 온기가 반영되는 2022년 전사 기준 6000억원 가량의 손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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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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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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