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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갖춘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시장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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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7, 2021, 10:06:00

5월까지 수출액 약 1020억원…전년 대비 25.1% 상승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들이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판허가 업체는 휴젤·메디톡스·대웅제약·휴온스바이오파마·종근당·휴메딕스 등 총 6개이며, 수출용 허가만 받은 곳을 포함하면 총 13개 업체가 있습니다.

 

지난 16일 관세청 발표를 보면 올해 5월까지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101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13억1000만원보다 25.1% 상승했습니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후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했는데요. 해당 법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중국 시장점유율 10% 이상, 3년 내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15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티보의 품목허가 심사 착수 공문을 받았으며, 현지에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유럽 10개국에서도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정식 판매해 지난해 매출액 134억원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메디톡스는 지난 24일 대만 식품의약국(TFDA)으로부터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100단위, 200단위 시판 허가 공식 승인을 통보받아 동남아 화교 경제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미국에서는 대웅제약 파트너사 이온 바이오파마와 합의를 체결해 15년간 ‘ABP-450(국내명 나보타)’의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받을 예정이기도 합니다.

 

또한 직접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MBA-P01’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승인받아 내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데요.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웅제약 역시 메디톡스와 관련된 미국 소송이 합의로 끝나면서 리스크가 해소돼,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대웅제약의 ‘주보(나보타의 미국 제품명)’는 2019년 5월 미국에 출시된 후 4개월 만에 미국 시장 점유율 3위에 등극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매출이 급등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엘러간 등 세계적 제약사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후발주자인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24일 중국 에스테틱 전문 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로부터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에 대해 총 155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이를 토대로 휴온스그룹은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전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재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에 달하는데요. 5000억~6000억원 규모인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5년에는 약 1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약 2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유럽과 함께 전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의 원조인 미국 엘러간 사 ‘보톡스’와 비슷한 효능을 지녔음에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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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빈 기자 itnno1@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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