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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불법 거래 근절 글로벌 프로젝트에 1100억 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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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9, 2021, 13:06:56

담배뿐만 아니라 위조의약품·전자제품 불법 거래 퇴치도 노력
2016년부터 세 차례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달러 지원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 Inc., PMI)은 불법 거래 감소와 방지를 목표로 하는 ‘PMI IMPACT’ 수행을 위한 제3단계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불법 거래(illicit trade)란 불법 담배거래·마약·야생동물 밀매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범세계적 문제를 말합니다. 때로 범죄 네트워크와 연결돼 있어 합법적 사업 기회를 빼앗거나 품질이 보증되지 않은 제품으로 사회 복지와 안전을 약화하고 소비자를 속이는 등의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PMI는 2016년부터 전 세계 다방면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PMI IMPAC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글로벌 프로젝트는 불법 거래를 줄이거나 방지하고 개인·가족·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PMI는 세 차례 펀딩 라운드를 통해 총 1억달러(한화 약 11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3차 펀딩 라운드는 불법 담배 제품을 포함해 ▲소비재 ▲위조 의약품 ▲전자제품 등 광범위한 형태의 불법 거래 퇴치를 위한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 1, 2차 펀딩 라운드에서는 불법 거래에 대한 지식 향상 연구 프로그램·대중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 이니셔티브와 협업·불법 근절 노력 촉진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에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현재까지 30개국에서 60개 프로젝트를 실행해 4800만달러(한화 약 533억원)를 할당했습니다.

 

알비스 주스티아니 PMI 불법거래방지 부사장은 “불법 거래에는 국경이 없는 만큼 이런 국제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불법 거래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위한 노력을 저해하기 때문에 PMI가 해결할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공급망과 국경 통제, 국가 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PMI IMPACT’와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기관·국제기구·협회·학술기관·기업·비영리단체 등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신청자는 3차 펀딩 라운드에 참여해 불법 거래 근절 가능성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경 통제 ▲역량 강화 ▲회복적 정의·피해자 보호 ▲네트워크참여·인식 구축·국제협력 ▲코로나19와 불법 거래의 위협 등 다섯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제안해야합니다.

 

PMI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진행 중인 만큼 가짜 백신·표준 이하의 백신·의약품·의료용품·개인보호 장비 등의 불법 거래를 방지하는 제안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PMI IMPACT’에 제출된 프로젝트 제안서는 법률·인권·반부패·기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나비 필레이 PMI IMPACT 전문가 위원회 위원이자 인권 지킴이는 “PMI IMPACT는 불법 거래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며 “많은 기관들이 불법 거래와 싸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3차 펀딩 라운드의 제안서 평가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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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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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악성 미분양’  500가구 육박…증가 요인은?

서울 ‘악성 미분양’ 500가구 육박…증가 요인은?

2024.06.04 17:27:0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업계에서 '청약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서울도 '악성 미분양'으로 일컬어지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수년 만에 500가구대를 기록한 데 이어 비슷한 수치에서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을 기준으로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단지 가구 수는 49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3월 물량과 비교할 경우 9가구 늘은 수치입니다. 서울은 2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503가구로 집계되며 약 9년 6개월 만에 500가구를 넘기며 물량 적체현상이 심화된 바 있습니다. 이후 500가구 아래로 내려오기는 했으나 비슷한 수치 대에서 증감을 반복하며 물량 털기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자치구는 8개 구, 단지 수는 총 19개로 조사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강동구가 8개 단지, 249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강서구(3개 단지, 101가구), 강북구(1개 단지, 50가구), 광진구(2개 단지, 37가구), 양천구(1개 단지, 33가구), 금천구(1개 단지, 22가구), 용산구(1개 단지, 6가구), 중구(2개 단지, 3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아파트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1개 동만 있는 '나홀로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홀로 아파트'의 경우 주거목적 만으로는 괜찮은 조건이 될 수 있으나 가구 수가 적어 매물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투자 측면에서 규모가 큰 단지 대비 경쟁력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중론입니다. 또, 단지 내 갖춰지는 커뮤니티 등의 시설이 대단지 대비 적다는 점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가장 많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기록한 강동구는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를 제외한 7개 단지가 1개 동 만으로 이뤄진 단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강동구 길동에 소형 타입으로 공급돼 지난해 말 분양에 들어간 '에스아이팰리스강동센텀Ⅱ'의 경우 전체 공급량인 80가구 중 5가구를 제외한 75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후분양 아파트 단지라는 특징으로 빠른 시간에 입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으나 많은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강동구에 이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많은 강서구도 '화곡 더리브 스카이'를 비롯한 3개 단지 모두 1개동 만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곡 더리브 스카이'는 총 140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로 4월 30일 기준 94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후분양 단지로 지난 2022년 11월 분양을 진행했지만 대규모 물량이 미분양되며 반복적인 무순위 청약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후 할인입주, 유상옵션 공사비 무상 지원 등의 혜택을 내걸었으나 아직까지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2개 동 이상 갖춘 일부 단지서도 미분양 나와 나홀로 아파트 외에 2개 이상의 아파트 동으로 이뤄진 일부 단지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개 동 이상으로 조성됐지만 각각 2가구, 1가구의 물량이 남은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자양'과 강동구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의 경우 각각 전체 가구 수 305가구, 195가구로 규모가 크지 않은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반써밋자양'의 경우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돼 지난 2019년 분양이 진행됐으나 분담금 인상 등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계약 포기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단지는 지난 2021년 8월 입주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전용 84㎡ 2가구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상황입니다.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 후분양 단지로 공급됐던 '칸타빌 수유팰리스(4개 동, 216가구)'는 지난 2022년 이후 대규모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며 지난해까지 미분양 물량만 세 자리 수에 달했습니다.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요인 등으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채 지속적으로 '줍줍'을 반복해 왔습니다. 결국 해당 단지는 정부가 일부 세대를 매입임대용으로 사들였고, 잔여 미분양 물량에 대해 최초 분양가격의 35%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시하는 등 물량 소진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후 일부 가구에 대한 소진은 이뤄졌으나, 4월 30일 기준으로 48가구의 잔여분이 남은 상황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인프라나 규모가 적은 단지 또는 분양가가 비싼 단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청약하거나 알아볼 때 있어 주거 외에도 투자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반시설과 인프라가 비교적 풍부한 대단지 대비 소규모 단지의 인기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규모 외에도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도 미분양 물량 증가에 일부 영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분양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시장 분위기가 저하됐다는 점 등의 여러 요인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 물량 소진 흐름이 빠르게 진행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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