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불안감에 휩싸였던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13일 전일 대비 0.77% 오른 3271.3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21% 오른 3253.24로 출발해 3270선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2억, 30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562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강세와 원/달러 환율 내림세에 외국인 수급 불안이 완화됐다”며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의 6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실적에 대한 우려에도 밤 사이 미국 주요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모두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1.06%), 카카오(-0.62%),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은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5.38%), 삼성SDI(2.74%), SK하이닉스(2.50%), 삼성전자우(0.28%), 셀트리온(0.19%), 삼성전자(0.1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47%), 종이·목재(-0.08%)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서비스업(1.64%), 섬유·의복(1.63%), 의료정밀(1.43%), 보험(1.23%), 증권(1.22%), 금융업(1.2%), 중형주(1.06%) 등이다. 특히 이날 마켓컬리 국내 상장 추진 소식에 유통업(1.59%)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마켓컬리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SK네트웍스는 5.27%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1억3210만주, 거래대금은 13조2077억원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4% 오른 1043.31에 장이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