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보험기관이 상호 보험산업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15일 베트남 보험감독청(ISA)과 양국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ISA는 베트남 재무부 소속 보험감독청으로, 베트남의 보험산업관련 규제 및 감독, 통계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날 양측은 상호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이익과 발전과 양국 보험산업 발전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MOU를 통해 상호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이행노력을 기울여 결실을 맺자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MOU)은 보험개발원 김수봉 원장의 2014년 베트남 재무부 방문시의 보험산업 선진화 협력 논의가 구체화된 것이다. 협력의 주요 내용은 위험평가를 위한 통계관리와 가격산출 기법 선진화 협력, 보험 분야 공동조사와 연수, 통계자료의 공유 등이다.
보험개발원은 베트남 보험감독청(ISA)과 올해부터 보험요율선진화와 관련한 세부 액션플랜을 작성·합의해 실행 중이다. 올해 액션플랜에는 삼성화재 베트남법인과 신한생명이 협력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수봉 보험개발원 원장은 “우리나라 보험사들의 아시아 보험시장 진출 강화’의 흐름에 맞춰 베트남 감독당국과의 교류강화가 추진된다”며 “베트남 보험시장 발전과 우리 보험회사의 해외 진출을 함께 지원하는 윈윈(win-win)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