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저금리 시대에는 고정지출은 줄이면서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재테크 방법을 선호하게 된다. 직장인의 경우 투자와 보장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다.
하나생명이 보험에 가입하고 싶은데 상품 결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장인들을 위해 ‘직장인 필수보험 4가지’를 추천했다.
◇ ‘3층 연금’ 필수 시대! 연말정산 세액공제 되는 ‘연금저축보험’
국민연금, 퇴직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체감하고 있는 부분. 공적 연금 이외에 개인 차원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연금에 가입해 보다 많은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 중도이탈자금을 방지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은 매월 넣는 금액에 따라 연말정산 시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 포함 총 700만원까지 최대 16.5% 세액공제가 돼 세금 절약에 유리하다. 원금은 보장받고 종신형으로 연금수령이 가능하며,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할 경우 사업비가 절감돼 할인된 보험료로 높은 연금수령액을 확보할 수 있다.
◇ 각종 치료, 입원비 등 생활의료비 부담 덜어주는 ‘의료실비보험’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은 OECD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직장인들은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그리고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크고 작은 질병을 갖고 있다. 이런 증상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빈도와 종류가 다양해지며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증가한다.
의료실비보험은 치료비와 입원비, 약제비 등 생활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미리 가입해두면 뜻밖의 사고를 겪더라도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단, 장기치료와 중대질병의 경우 특약 추가가 필요해 가입 전 보장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주요 사망원인 3대 질병, 미리 준비해야… ‘건강보험’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을 포함해 뇌출혈, 심근경색 등 중병을 앓는 환자의 연령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수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와 치료와 동시에 사회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발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은 상당한 수준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과 치료비가 높아지는 만큼 건강보험은 연령별 보험료 차등이 존재한다. 또 가입을 했더라도 면책과 감액 기간 조건이 있어 되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금기능을 결합한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어 보장수준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연금전환 기능은 기본..정기보험으로 대체 가능한 ‘종신보험’
현대인들은 사망 이후 보험금 지급되는 종신보험에 다소 회의적인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혼 남성이라면 뜻밖의 사고로 인해 가족들에게 정신적 피해와 경제적 어려움이 남지 않도록 종신보험으로 미리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종신보험의 생전 혜택을 늘리기 위해 출시된 ‘연금형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면서도 생존하는 동안 보험금을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종신보험의 절반 수준인 보험료로 핵심 기간 동안 사망금을 지급하는 정기보험 역시 종신보험의 대체상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김성수 하나생명 마케팅부 부장은 “젊은 시절에는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의심하기 쉽지만, 뜻밖의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며 “수입원이 있을 때 필수 보험들을 차근차근 마련해 놓는다면 매년 세액공제는 물론 폭넓은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