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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료 할증 건수제]②"도입必 vs 설득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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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9, 2013, 13:11:55

공청회 참석자 대부분 찬성..세부 내용엔 다소간 이견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행 보험료 할증할인 제도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 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고건수제의 도입이 필요하다.”

 

제도개선의 필요가 있고, 장기적으로 건수제 도입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설득의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보험개발원은 28'자동차보험 개별할인할증제도의 평가와 개선'이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자동차 보험 할증 체계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이경주 교수가 소개한 사고건수제(이하 건수제)’에 대해 패널 참석자들의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대다수 참석자들은 대부분 건수제 도입의 취지에 대해서 공감,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가장 먼저 토론에 임한 기승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수제 도입에 적극 찬성했다. 현행 점수제가 현재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너무 복잡하다는 게 그의 견해. 매년 15조원 이상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제도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변화된 시대 상황에 맞지 않는 제도는 바뀌어야할 필요가 있다“20년 전에 만들어진 할인할증제도를 건수제로 변경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차사고를 줄여야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주호 경희대 교수는 보험의 목적은 대형 사고를 대비하는 것에 있다자동차 보험을 보험답게 세우기 위해서는 1번안(할인 유예 없는 건수제)을 무조건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1톤 트럭같은 생계형 자동차에 대해서만큼은 따뜻한 보험이 될 수 있도록하는 장치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춘근 동부화재 이사는 현행 제도 상으로는 한번 사고를 내면 3년간 보험료를 인하받을 수 없다사고가 나서 보험료가 올랐더라도, 1년간 사고를 내지 않으면 이듬해 다시 보험료 인하가 가능한 건수제가 소비자들에게도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 도입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는 참석자들도 있었다.

 

허억 글로벌도시안전포럼 사무총장은 보험료를 차등화해서 사고를 많이 낸 사람들이 보험료를 왕창 내게 할 필요는 있다아무래도 돈을 많이 내면 운전도 조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가벼운 것(사고)과 무거운 것을 모두 사고 1건으로 간주하는 것은 받아들이기가 힘든 측면이 있다이 부분에 대한 보완의 노력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종원 YMCA 실장은 최근에 물적사고가 많이 발생하면서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건수제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런 얘기를 하는 속내는 보험료를 올리고 싶어서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손해율이 높아져서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고 솔직히 말해야 한다설득없이 갑자기 들이밀 듯이 보험료를 올리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사실, 건수제를 도입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보험료가 적정하게 부과되고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소비자연맹은 보도자료를 내고, 건수제 도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맹은 제도를 변경할 경우 소비자는 보험료할증(1회 사고당 20% 인상)이 무서워 사고가 나도 수리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차량을 그대로 운행하거나 보험처리를 하지 못해 자비 처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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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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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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