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작년 보험사 RBC비율↓..“보험금지급능력은 충분”

URL복사

Tuesday, April 12, 2016, 11:04:22

12월 기준 267.1% 전분기말 比 18.8%p ↓..9월보다 17.7%p 하락
자본확충한 곳은 RBC비율 높아져..“보험업법 기준보다 양호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RBC비율(보험금지급여력비율)이 지난해 12월 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보험사의 RBC비율은 267.1%로 보험업법에서 정하고 재무건전성 비율(100%)을 크게 상회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소비자에 분기별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에 대한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2015년 12월 말 기준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전 분기인 9월 말(297.1%)보다 18.8%p 낮아진 278.3%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손해보험사의 RBC비율은 259.8%에서 244.4%로 15.4%p 하락했다.



보험회사의 RBC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가용자본의 경우 6989억원 감소했고, 요구자본은 2조 2055억원 증가했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해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의미한다. 반대로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됐을 경우 손실금액을 말한다.


가용자본의 경우 향후 지급 예정인 주주배당액과 자사주매입 등이 차감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4분기 중 보험회사의 유상증자(4631억원)과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등(7176억원)으로 가용자본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1조 3039억원의 주주배당액과 1조 3892억원의 자사주매입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


요구자본 증가는 신용위험 증가(2조2039억원)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재무건전성 기준이 강화돼 신용리스크 측정 때 통계적 신뢰수준을 상향(95% → 99%)하면서 경과조치로 작년 말에는 97%로 높였다. 올해 12월까지는 99%를 적용할 예정이다.


보험사들 중에는 작년 유상증자와 후순위채발행으로 자본확충을 시행한 보험사의 RBC비율이 개선됐다. 대표적으로 대만 푸본생명으로부터 2200억원을 증자받은 현대라이프의 경우 9월말 109.5%에서 183.1%로 RBC비율이 크게 올랐다.


손보사 중에선 현대해상이 4000억원의 후순위발행을 통해 기존 166.3%에서 171.1%로 소폭 상승했다. MG손보도 새마을중앙회로부터 825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아 163.3%로 기존보다 60%p 껑충 뛰어 올랐다. 악사손보도 지난 2월 457억원 증자를 완료해 현재 110.2%에서 148.5%로 오를 전망이다.


나머지 보험사들은 RBC비율이 조금씩 낮아진 가운데, 대형 보험사들의 RBC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화생명은 작년 9월 RBC비율이 321.8%에서 277%로 44.8%p 하락했고, 삼성화재는 402%에서 350%으로 51%p 낮아졌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보험사들의 RBC비율은 보험업법상 기준인 100%보다 크게 상회해 보험금 지급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RBC비율이 낮은 편에 속하는 현대라이프와 동부생명, 흥국화재의 경우도 150% 이상으로 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더라도 50만원의 여유자금이 있는 셈이다.


오홍주 금감원 생명보험국장은 “작년 12월 보험회사 RBC비율은 전분기보다 17.7%p 낮아졌지만,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다”며 “금감원은 향후에도 RBC비율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건전성이 우려되는 보험사는 자본 확충과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