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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국 항암신약 기업 8000억에 인수…“글로벌 혁신 제약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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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9, 2022, 10:10:14

아베오 5억6600만 달러 인수 결정
미국 내 항암 상업화 역량 확보 기틀 마련
신약 출시 초기부터 시장 진입 가속화 예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이하 아베오)를 5억6600만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 결정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LG화학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결정을 통해 LG화학은 아베오의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됩니다.

 

아베오는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종합적인 역량을 확보한 기업으로 신장암 치료제인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FDA 허가 획득 후 매 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의 경우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7년에는 미국 증권사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전망하는 매출은 5000억원 수준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포티브다’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임상 성공 시 치료제의 적용범위가 확장돼 추가적인 매출 성장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포티브다'의 경우 올해 8월 미국항암치료가이드라인의 권고 약제 지위를 획득하며 신장암 치료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LG화학 측은 "미국은 보험, 약가제도, 유통구조 등이 국내와 다른 체계로 운영돼 신약 개발 단계부터 현지에 특화된 상업화 역량이 요구돼 직접 진출 난이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하지만 항암 분야는 암 전문 소수 의료기관 중심의 판매 조직으로도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아베오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합병은 LG화학이 보유 자산 등을 활용해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LG CBL)’에 인수자금을 출자하고, 이후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신규 설립해 진행하게 됩니다.

 

LG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기간에 미국 내 항암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고, 다양한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특히, 신약 부문의 경우 항암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아베오의 상업화 및 임상 역량을 내재화해 오는 2027년 생명과학부문 매출 약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두 회사가 확보한 항암 치료제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미국 상업화 역량을 조기 확보해 신약 출시 초기부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 결정은 LG화학 바이오사업 40여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이 사업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미국 상업화 역량 지속 강화를 통해 현지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항암 중심의 미국 임상 및 허가 역량을 한층 높여 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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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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